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2년04월9일 QT - 가장 친한 친구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2. 4. 9. 22:46



가장 친한 친구


필레오의 사랑은 감격을 가져다주는 사랑이요,
친구 간에 느끼는 사랑이다.
부부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서로간의 감격을 주는 친구의 사랑이 항상 머물러야 하는데
그것은 서로 간에 나눔을 즐거움으로 배우는 것이다.
-오성춘의 ‘행복한 부부의 비결을 아십니까?’ 에서-


필레오의 사랑은 나눔의 관계에서만 성장합니다.
나눔의 방법 중 첫 번째는 ‘친구관계’로
같은 방을 쓴다, 같이 시간을 보낸다 는 뜻입니다.
둘만의 시간이 계속 방해를 받고
각자의 삶만을 산다면 필레오의 사랑은 깨어질 것입니다.

부부의 진정한 관계를 위해 나누는 시간을 많이 만드십시오.
나눔은 필레오의 사랑의 감격을 흘러나오게 하는
훌륭한 수단입니다.




글쓴이 : 김옥엽 국제펜클럽 회원 순수문학인협회 상임 이사
크리스챤문학상 수상
대한예수교장로회 숭인교회 유병수 담임목사 사모
울며 누구를 찾느냐 - 요한복음 20:11-18
11. 그러나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울다가 몸을 구푸려 무덤속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님의 시체를 두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맡에 하나는 발치에 앉아 있지 않겠는가!

13.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여자여 왜 우느냐? 하고 물었다 그래서 마리아는 누가 내 주님을 가져갔는데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4. 이 말을 하고 뒤를 돌아보았을 때 예수님이 거기 서 계셨으나 마리아는 그분이 예수님인 것을 몰랐다

15.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여자여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이 동산 관리인인 줄 알고 여보세요 당신이 그분을 가져갔으면 어디에 두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내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였다
16. 그때 예수님이 `마리아야!' 하시자 마리아는 돌아서며 `선생님!'하였다.

17. 예수님은 마리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만지지 말아라.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다.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내 아버지도 되고 그들의 아버지도 되시며 내 하나님도 되고 그들의 하나님도 되시는 분에게로 내가 올라간다고 전하여라.'

18. 그래서 막달라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가서 `내가 주님을 보았어요!'하며 예수님이 자기에게 하신말씀도 일러 주었다.

어느 주일학교 선생님이 부활절을 앞두고 상자를 하나씩 나눠주며 한 주일 동안에 예수님의 부활에 관계된 물건을 하나씩 상자 속에 넣어 오는 숙제를 주었습니다. 드디어 부활절에 많은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여 상자를 하나씩 제출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상자 속에 나비를 넣어 가지고 왔고, 혹은 꽃을, 어떤 아이는 개미를, 또 다른 아이는 파란 나무 잎사귀를 넣어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빈 상자를 들고 온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지능이 좀 낮은 장애아였습니다. 그래서 말을 잘 하질 못하고 생각이 좀 부족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선생님,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예수님은 무덤 속에서 살아나셨다고 그랬지요? 이 빈 상자는 바로 예수님의 빈 무덤이예요". 선생님의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그리고 손을 잡고 "얘야, 네가 가장 훌륭하게 숙제를 마쳤구나. 정말 잘했다" 그렇게 축하했다고 합니다.
저능아였던 아이도 이 빈 무덤의 비밀을 알았지만, 마리아는 빈 무덤에 대한 비밀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식 후 첫날 주일 새벽에 향품을 준비하고 예수님의 시신에 그 향품을 발라주기 위해서 무덤으로 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예수님의 시신은 없고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걱정이 되어 울기 시작합니다(11). 왜 울었을까요? 아직 마리아와 제자들은 슬픈 감정이 앞서다 보니 말씀에 우선되지 못했습니다(9). 이젠 감정적인 신앙에서 말씀중심의 신앙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마리아는 평소에 귀신들려 고생하며 거리를 방황하던 여인이었습니다. 가족과 친지들에게서도 격리되어 소망없이 살아가던 여인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 영육간의 질병에서 고침을 받고 새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신앙적으로 순수하게 주님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이 사랑으로 남자도 찾기 어려운 무덤을 이른 새벽에 찾아 갔던 것입니다(1). 오늘 현대인에게도 이런 순수한 사랑과 눈물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형편과 처지만을 생각하고 흘리는 눈물은 있어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아파하는 회개의 눈물도, 받은 은혜에 대한 감격의 눈물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흘리는 연민의 눈물도 말라 버린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길은 이 말라버린 눈물샘이 터지고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울고 누구를 찾고 있는 마리아에게 부활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15).“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사람들은 저마다 무엇인가를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찾고 누구를 찾느냐는 것은 중요합니다. 마리아는 다른 세상적인 것을 찾은 것이 아니라, 주님을 찾은 것입니다. 그 분만이 우리의 생명의 길이 되십니다(요14:6). 죽고 장사 지낸바 된 주님이 아니라,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야 합니다. 결국 그녀는 주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마리아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전하였습니다(17-18). 신앙은 내가 체험하고 확신한 사실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죄와 죽음과 육신적 정신적 질병과 사탄의 권세 아래서 고통당하는 저들에게 나아가 부활의 기쁨과 승리의 소식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적용]
- 나는 무엇 때문에 울고 있나요? 가치있는 것을 위해 울며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십시다.
- 내가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점검해 보고, 수정이 필요하면 정리하고 결단하십시다.
- 나는 부활의 주님을 만난 사람으로, 이 기쁜 복된 소식을 전하고 있는지 살펴보십시다.

[기도]
사랑의 주 하나님, 막달라 마리아처럼, 주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 주님을 더 사랑하기 원합니다. 이제는 감정적인 신앙에서 말씀중심의 신앙으로 성숙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주님 만난 그 기쁨과 감격속에서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