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 세상살이 마음먹기 나름(3) ]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2. 1. 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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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마음먹기 나름(3)

2012-1-5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갑렙이...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민수기 14장 6~9절)

 

어제 글에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란 광야에 머물던 때의 이야기를 계속 살펴보자. 이스라엘 열 두 지파에서 각 지파 한 명씩을 뽑아 열두 명의 정탐대를 구성하여 40일간 적지인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였다. 그들이 돌아와 회중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두 패로 갈라져 각기 정반대가 되는 보고를 하였다.

 

열명은 “가나인 땅은 몹쓸 땅이요,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강하니 우리는 패배할 것이다”라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갈렙과 여호수아 두 명은 “그 땅은 아름다운 땅이요 우리가 능히 승리할 수 있으니 진격하여 나가자”라고 보고하였다. 이렇게 상반된 두 가지 보고를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느 쪽 보고를 받아들였을까?

 

불행하게도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보고를 받아들여 밤새 통곡하며 우리가 이제 다 죽게 되었다. “차라리 이집트 땅으로 돌아가자, 종살이지만 목숨만은 안전하지 않느냐”라고 하였다. 그러나 갈렙과 여호수아 두 사람은 “가나안 땅이 아름다운 땅이다. 그곳은 젖과 굴이 흐르는 땅이다. 그 곳의 원주민들을 두려워 말라. 그들에게서 없는 것이 우리들에게 있다. 하나님이 우리 편에 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라고 하였다.

 

그들 둘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통하여 그 땅을 보았기에 아름다운 땅으로 볼 수 있었다. 지금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을 통하여 우리 역사를 볼 때 우리 역사는 긍정적이고도 희망에 찬 역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