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 세상살이 마음먹기 나름(2) ]김진홍의 아침묵상

鶴山 徐 仁 2012. 1. 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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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마음먹기 나름(2)

2012-1-4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나아갈 때이다. 홍해바다를 건너 광야 사막으로 나와 바란 광야에 진을 쳤다. 그곳에서 하룻길만 더 가면 가나안 땅이었다. 그곳에서 한 지파에서 한 명씩 12명의 날렵한 일꾼들을 뽑아 정찰대를 구성하여 가나안 땅을 살피게 하였다.

 

그들이 적지인 가나안 땅으로 잠입하여 40일간 정탐하고 돌아와 회중에 보고하였다. 그런데 12명 중 10명은 보고 온 땅을 악평하면서 주민을 삼키는 몹쓸 땅이요, 거기 사는 주민들은 우리보다 강하고 장대하다. 우리는 그들에 비하면 메뚜기 떼 같다고 보고하였다. (민수기 13장 31~33절)

 

그러나 갈렙과 여호수아 두 명은 그들과는 정반대로 보고하였다.

 

"갈렙이...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민수기 14장 7, 8절)

 

문제는 같은 기간에 같이 다니면서 본 땅에 대한 평이 어찌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보았느냐가 문제이다. 10명은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가나안 땅을 보았다. 그러나 두 명은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마음가짐으로 보았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 사람들에게는 척박하고 패배가 기다리는 땅이었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본 사람들에게는 승리의 땅이요 축복의 땅으로 보였다. 그래서 세상만사는 보는 사람의 관점 곧 마음가짐에 따라 패배의 땅이 되기도 하고 승리의 땅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