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성(根性)이 필요하다(3) ] 김진홍의 아침묵상

근성(根性)이 필요하다(3) 2011-12-5

성경에서 근성을 지니고 최악의 조건을 극복하여 가며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구약성서 느헤미야서의 주인공인 총독 느헤미야의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느헤미야서는 성공한 개혁의 이야기이다. 순탄한 조건에서 성공이 아니라 성공이 불가능한 최악의 조건을 떨치고 일어나 개혁운동을 성공시킨 이야기이다. 느헤미야는 젊은 시절 포로로 끌려가 그곳에서 뼈를 깎는 각오로 자신을 갈고 닦아 왕실에서 입신에 성공하였던 인물이다. 그리고 조국 이스라엘에 총독으로 파견되는 위치에까지 이르렀다.   총독의 자리에 오른 그는 허물어진 예루살렘 성을 다시 쌓아 중단된 민족사를 재건하는 일에 도전하였다. 그러나 그 일이 순탄할 리 없었다. 주위의 온갖 세력들이 방해하고 나셨다. 방해가 너무 심하여 그의 개혁운동이 중단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여러 번 이르렀다. 그러나 그에게는 남다른 근성이 있었다. 그는 어떤 방해, 어떤 시련도 극복하여 나가는 근성의 사람이었다. 느헤미야서 6장에 나오는 경우를 살펴보자.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 내 수하 사람들의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으로 병기를 잡았는데 건축하는 자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느헤미야 6장 12~18절)   위에 인용한 말씀에서 어떤 방해, 어떤 시련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극복하여 나가는 느헤미야의 근성을 찾아볼 수 있다. 세계적인 불경기를 맞는 우리들에게도 꼭 있어야 할 마음가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