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인생

鶴山 徐 仁 2011. 11. 14. 20:17

"인생"




    인생여정이 100년이라고 한들

    스스로 살만큼 살았다 생각하고,

    이승을 떠나야겠다 생각하는 사람,

    몇 사람이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지요!

    100년이 아니라 1000년을 산다고 해도,

    영생하길 바라는 게 인생일 겁니다.

    문득문득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 보노라면,

    거의 대부분 그날이 그날 같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지 않을 수 없는 데,

    그래도 오래 살아야만 좋을 까!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조차도 모른 채,

    그냥 오래 살아있기만을 바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 까 싶은 생각을 하면

    이젠 웬만큼 세상을 살아온 탓인 지

    오늘, 내일로 인생여정의 마지막이 된다 해도

    어느 정도 초연하게 맞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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