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가장 두려운 존재, 사람

鶴山 徐 仁 2011. 11. 11. 09:27

 


가장 두려운 존재, 사람
사람의 세상살이라는 게 
정녕 원안을 찾을 수 없으니
천태만상인 가 봅니다.

인생여정에서 늘 그랬었지만
아름다운 자연에 비교하여
항상 접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여겼기에
언제나 두려운 존재로
상대하기 힘들고 어려운 존재

그렇게 각인된 채로
한 세월을 지나온 것 같습니다.

이만큼 살아왔으면
서로 잘 어울릴만도 한데
자신이 부덕한 탓인지
아직도 그러질 못하니
자연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사람들을 대할 때면
긴장되고 두렵습니다.

사람으로 살면서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온전하게 알지 못하니
스스로 한심하고
답답하게 여겨지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풀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조차
찾을 수가 없으니
그냥 이렇게 살다가

제대로 인간관계를
배우지 못할 까 봅니다.

사람이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존재로 살다가
못내 세상을 하직하지 않을 까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하지만
아직은 사람이 가장 두렵습니다.

~~ have a nice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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