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CTS 새벽종소리] 2011년08월31일 QT - 하나님의 회오리바람 (도서/사진/말씀)

鶴山 徐 仁 2011. 9. 2. 10:02



하나님의 회오리바람


바로 그때, 급하고 강한 바람처럼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개입하셨다.
인생이 소용돌이쳤다.
당황했고, 이내 좌절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그것은
내 인생 최고 행운의 순간이었다.
-신정하 장로의 ‘하나님의 학교’ 중에서-

예기치 못한 시험 앞에 우리는 곧잘 낙심합니다.
시험의 이유를 헤아리기보다는 예상되는 결과 앞에
먼저 주저앉고 맙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이 주 앞에 서 있고
주가 결코 우리의 손을 놓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은
시험 또한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회오리바람이 우리 인생을 덮칠 때
그것은 시험이 아닌 은혜가 됩니다.
당장은 지난날의 과오와 잘못된 습관들을
송두리째 바꿔야 하는 것이,
또 안락한 생활에서 벗어나
낮아짐의 경험을 하는 것이 두려울지라도
결국 그 모든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를 더욱 성숙케 하고
옛사람의 불신과 욕심을 거둬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남은 자는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 로마서 10:1~10
11.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저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16. 그러나 저희가 다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가로되 주여 우리의 전하는 바를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저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뇨 그렇지 아니하다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뇨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20. 또한 이사야가 매우 담대하여 이르되 내가 구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찾은바 되고 내게 문의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하였고
21. 이스라엘을 대하여 가라사대 순종치 아니하고 거스려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셨느니라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며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만약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이 없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격이 없다면, 내 삶의 본질적인 회개와 변화가 없다면,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나를 위한 예배가 되고 맙니다.

신약성경을 읽어보면, 제자들이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이후에 함께 모여서 고백한 것은 바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삶을 거듭나게 했고, 그것을 전하면서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실제로 자신들의 삶을 새롭게 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사도들과 제자들의 설교를 들어보십시오. 무엇을 전하고 있습니까?

먼저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베드로의 설교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성령을 체험한 베드로는 21절에 이렇게 외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오늘 바울이 외친 말씀과 똑같은 복음입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4장 12절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울뿐이 아니라, 초대교회의 모든 신앙인들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신 것을 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여기에서 복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구이신지, 무엇을 하셨는지, 지금 어떻게 우리와 함께 하시는지, 인생의 마지막과 세상의 마지막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전하는 곳입니다. 교회의 사명은 예수의 이름을 부르고, 예수의 이름을 자랑하고, 예수의 이름이 나를 변화시켰다고 고백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을 부르는 것이 중요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마태복음 7장에서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아셨습니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기 때문에 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예수의 이름’을 환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주여 주여 부르는 것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바로 내 이름을 부르는 것이라고 추가해서 말씀하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자신이 십자가의 은혜로 변화되기를 거부하는 사람이야 말로, ‘주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날에도 이것이 문제 아닙니까? 한국 교회도 많은 교인수를 자랑하는데, 정말 모든 교우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존귀하게 부르고 있습니까? 아니면, 확장하기 위해서, 복받기 위해서 부르고 있습니까? 우리는 오늘 말씀 앞에서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존귀하게 부르는 자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세상의 소망을 이루는 대상이 아니라, 나를 변화시키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