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향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사봉말글샘터
(www.misabong.com) 운영자 조국래입니다.
오늘은‘말을 잘 하려면.’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신문 기사 중에 미국사람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평소에 생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어떤 것이었습니까? 라는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대답이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여 남에게 이야기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가장 편안한 공간이 어디였습니까? 라는 설문에는 자신의 자동차 속이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한국인성교육지도봉사단에서는 [리더화법 33전략]이라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강을 원하는 분들은 이 과정만 거쳐 가면 말을 잘 할 수 있겠지 하고 기대를 크게 가지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첫시간 첫마디에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말을 잘하려면 남보다 많은 실패를 경험해야 한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말을 비단결같이 청산유수처럼 잘하는 사람은 사기성이 많은 사람이다. 라고도 말을 합니다.
제가 잘 아는 후배 중에 정치에 뜻을 둔 후배가 하루는 전화가 왔습니다.
“선배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유세를 해야 하는 데 선배님의 강의를 한 번 듣고 싶습니다.” 라고 해서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의를 듣기 전에 내가 시키는 대로 한 번 시도한 다음에 강의를 듣도록 합시다.”라고 제안을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신문기사 중에 마음에 드는 사설을 하나만 골라서 큰 소리로 다섯 번씩 읽어 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한달 후에 그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선배님 시키는 대로 했더니 많이 달라졌습니다. 어떻게 달라졌나요? 하고 물었더니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대화의 소재가 다양해지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신문에서 읽은 내용을 이야기 할 때 가능한 기사내용 순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논리적으로 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같은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다시 이야기 할 때는 더 자신감이 생기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침마다 큰 소리로 읽은 장소가 궁금해서 어디서 읽었느냐? 고 물었더니 주로 화장실에서 읽었다고 하더군요.
중학교 국어시간에 원고지 쓰는 요령 시간에 학생들에게 원고지 10매씩 준비해 오라고 합니다.
주제는 각자 정해서 원고지 10매를 한 시간 동안 채우라고 하면, 학생들은 몸을 이리저리 비틀면서 힘들어 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계속하여 원고지 10매씩 준비하여, 매시간 마다 지난 시간에 썼던 내용을 한 장씩 줄여나가기를 합니다.
9장 8장 7장 6장 5장 까지 줄이는 데는 참 쉬워집니다. 그런데 4장 3장 2장 줄어들면서부터 줄이는데 시간이 걸리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한 장을 줄일 때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한 장에서 하나의 문장만 남기라고 하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윽고 하나의 문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낱말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마지막에 남긴 주제어들은 ‘어머니, 부모님 가족, 사랑, 정...’이 주를 이룹니다.
넷향기 여러분! 자기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잘 전해서 설득을 시키려면
첫째는 준비요 두 번째는 치밀한 준비요, 세 번째는 더 치밀한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합니다. 넷향기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