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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쁨조 항시 대기"…김정일 `테마파크` 별장들

鶴山 徐 仁 2011. 4. 17. 21:13

 

 

 "기쁨조 항시 대기"…김정일 '테마파크' 별장들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별장. (그래픽=곽선영)

 

[스포츠서울닷컴 l 박바른 인턴기자] 북한이 최근 강원도 '송도원별장'에 아쿠아리움을 신축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33억 원을 들여 돌고래까지 4마리 수입한 것으로 알려지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별장들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의 취향에 따라 맞춤식으로 꾸며진 별장들은 '테마파크'를 방불케 한다.

 

국회 외교통일통상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별장은 북한 전역에 총 33개가 존재한다. 총 면적 3366만㎡로 일산 신도시(1570만㎡)의 두 배가 넘는 '김정일 테마파크'는 전용 열차 역만 28개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한 정보 당국자는 "평양의 별장 5곳에서 타 지역 별장 10여 곳까지 자동차나 기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해북도에 위치한 '정방산별장'은 김 위원장의 취미인 사냥을 위해 특별히 조성됐다. 별장 인근에는 숲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노루와 멧돼지 등 사냥에 쓰일 동물들이 방목되고 있다. 황해남도 신천군에 자리한 '신천별장'도 노루 사냥을 위해 쓰인다.

 

1984년 완공된 평안남도 와우도의 '영남리별장'은 사냥터는 물론, 완벽한 낚시터까지 갖추고 있다. 주로 봄에 이곳을 찾는다는 김 위원장은 가을에는 온천군의 '온천별장'으로 옮겨 낚시를 즐기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전용 체육관으로 손색이 없는 곳도 있다. 바로 대동강 건너 외곽 지역에 위치한 '강동별장'이다. 이곳은 1600m 트랙의 경마장을 비롯해 사격장·롤러스케이트장·농구장 등 각종 체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 군과 정보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프랑스에서 바닥재 설치 전문가를 초청해 아이스링크가 있는 실내 체육관까지 건립했다.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별장도 따로 있다. 강원도에 위치한 '갈마별장'과 함경남도의 '마전별장'은 김 위원장이 해수욕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마전별장'은 바다 깊은 곳에 통유리를 넣어 지은 수중 특각이 있어 바다 속에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평양 강동군의 '향목별장'은 승마를, 백두산 주변의 '못가별장'은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최근 '송도원별장'에 신축한 아쿠아리움에선 돌고래까지 볼 수 있게 된다니 테마파크의 구색은 완벽히 갖춘 셈이다.

 

여기에 각 별장에 상주하고 있는 기쁨조는 김 위원장을 위한 오락 시설의 정점을 찍는다. 14~25세로 구성된 기쁨조는 언제 방문할지 모를 김 위원장을 위해 그의 모든 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기쁨조 출신 탈북자 김선희(가명)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쁨조가) 성적 유희를 담당하는 만족조,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행복조, 춤과 노래에 정통한 가무조로 나뉘어 김정일 부자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출처 : 스포츠서울닷컴>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동기회
글쓴이 : 여정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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