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거룩하라 (11)

鶴山 徐 仁 2011. 1. 15. 12:52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거룩하라 (11)

2011년 한 해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추구하여 나갈 화두로 ‘거룩하라’를 정하고 그에 대한 다짐으로 열흘간 글을 썼다. ‘거룩하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내리시는 명령이기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거룩하여야 할 의무가 우리들에게 있다. 성경의 세 번째 책인 레위기서는 그 주제가 거룩한 생활을 주제로 한다. 그래서 레위기서에만도 ‘거룩‘이란 말이 75회나 되풀이 되어 나온다.

특히 19장이 거룩한 생활을 함에 꼭 필요한 여덟 가지 사항을 일러주는데 오늘 글에서는 마지막 여덟 번째 사항을 적는다. 다름 아닌 건전한 상거래(商去來)에 대한 내용이다.

“너희는 재판할 때나 길이나 무게나 양을 잴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고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한을 사용하라. 나는 너희를 인도하여 애급 땅에서 나오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위기 19장 35, 36절)

얼핏 생각하기에는 거룩한 생활과 공평한 상거래와는 관계가 없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성경 말씀에는 분명하게 일러준다. 거룩한 생활에는 공정한 재판과 공평한 상거래가 필수조건임을 일러준다. 재판에 공정하지 못하고 불의를 행하거나 상거래에 속임수를 쓰면서 거룩함을 말할 수 없을 것은 당연하다. 이런 사항들이 거룩한 삶이 종교행위에 한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에서 바른 삶이 이루어질 때에 거룩함을 이루어 나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되풀이 하면서 글을 줄인다.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