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욕심을 비우는 삶
사람은 누구나 각자 저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타고난 고집이 몸에 깊숙하게 자리매김하여
마음을 고쳐 먹는다고 쉽게 바뀌긴 힘들죠!
그러나 이 세상 모든 것들은 다 변하는 것인데
노력을 거듭하면 변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새해를 맞으면, 올해는 고쳐야지 하는 것들을
몇 가지씩 누구나 생각해 본적이 있을테지만
중도에 포기하고 말거나 흐지부지 되어 버린
경험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도 아닌데
스스로 점진적으로 변화를 시도해 나가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저는 수련으로 온전히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를 수 있을 까에 대해
그 가능성에 많은 회의를 가졌던게 사실인데
근간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심지가 굳은 사람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세상살이를 통해 갖게 된 욕구들을 억제하고
자신의 마음을 비우는 일이 가능할지 모르나 저의 경우는 참 해결하기 힘든 과제였습니다.
그러나 현장활동을 접고, 시골에 정착 후부터
부질없는 욕망을 잠재우면서, 마음을 비우는
새로운 마음수련이 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욕심의 시작은 보는 것으로부터 생기기 때문에
가능한 많이 보지도, 많이 듣지도 않는 환경이
욕심없는 삶을 살기에 안성맞춤인가 싶습니다.
늦긴 하지만, 작년 봄부터 시작한 시골 생활이
아직 몇 가지 시행착오는 범하고 있긴 하지만
몸과 마음의 수련에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