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으라, 걸으라, 대적하라. (2)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앉으라, 걸으라, 대적하라. (2) 세 번째의 ‘대적하라’는 에베소서 6장 13절에 나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3절은 ‘그러므로’란 단어로 시작된다. ‘그러므로’란 단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므로 앞에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미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사실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고난당하시고 죽으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셔서 모든 악의 권세를 격파하셨으므로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행동하라는 말로 이어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에는 악한 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다. 크리스천들이 악한 세력들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하여야겠는가? 도망하여야겠는가? 굴복하여야겠는가? 아니면 타협하여야겠는가? 물론 아니다. 대적하여야 한다. ‘대적하다’를 영어로는 ‘resist’를 쓴다. 악한 세상에 살면서 악에 대처하기 위하여 전신갑주, 즉 완전무장을 하고 ‘resist’ ‘대적하라’ 이르신다. 에베소서를 찬찬히 묵상하며 ‘앉으라’ ‘걸으라’ ‘대적하라’는 세 단어에 담겨진 의미를 잘 살펴 승리하는 삶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