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세월이 흐를수록 혼미해지는 인생이 함축한 진실

鶴山 徐 仁 2010. 12. 15. 21:00
 

 

대우주 가운데 작은 소우주라 일컫는 인간이기에

인간도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게 당연한 도리라 생각하지만

끝없이 피어나는 인간의 욕망이 이를 감당치 못하는 것 같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뜬 구름처럼 흘러가는 인생 길을

저 혼자만 독야청청 어찌 영원히 머물 수 있을 까마는

스스로 속고 속이며 마음 졸이다 한 세상을 지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세상살이가 모두 그렇게 흘러가게 되어 있다면

그 누구도 겉으로 보이는 모양새가 조금씩 다르고는 하더라도

홀로 어쩔 도리는 없을테지만, 세속에 물들지 않은 도통자도 있으니

인생을 간명하고, 진솔하게 한 마디로 설명하긴 어려울 것이라 여겨집니다.

 

 

어릴 적 세상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살 적에는

세상살이가 풀기 힘든 실타래처럼 보이지도 않았었고

그런데로 인생에 대해 뭔가 한 마디씩 아는 체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가면 갈수록, 나이를 더해 갈수록

인생에 대해서 무어라 자신있게 할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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