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를 욕되게 하지 말라 !!
법정공동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몇 년간 저지른 각종 부정부패가 드러나면서 그동안 사랑의 열매로 이웃에 대한 온정의 전달을 맡겨온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마치 하늘을 찌를 듯하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금유용 사례만 해도 4〜5건이나 되고, 그 수법도 다양한 것을 볼 때 우리 국민들은 지금까지 고양이에 생선을 맡겨 놓은 꼴이 돼 버렸으니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나누어주는 사랑의 열매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따스한 사회, 희망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상징한다. 우리 국민들은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열매를 곧 무한한 베품의 정신의 시작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이런 귀중한 국민성금을 마치 자기들 주머니 쌈지 돈 쓰듯이 써버린 사람들이 바로 법정 공동모금회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내부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어느 사회나 그렇지만, 이웃에 대한 베품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그 당사자가 도덕적으로 무장해야 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진실로 나눌 수 있는 희생의 정신이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기 위해 고용된 사람보다 단순히 월급 몇 푼 받기 위한 직장에 취직한 사람들과 이웃이야 어렵든 말든 나 또는 우리만 자신만 잘 먹고 잘살면 된다는 그런 사람들로 가득 찬 것 같다.
국민들이 한 푼 두 푼 아껴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고 낸 성금을 마음대로 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무책임하고 부패한 업무관행은 마땅히 횡령죄로 처벌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이 뿌린 사랑의 씨앗은 어디서 결실을 찾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따라서 보건복지부는 이제부터라도 공동모금회가 또 다시 국민들의 성금을 마음대로 유용하고 착복하는 등의 방만한 운영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처절히 감독을 해야 하고, 횡령에 가담한 임원이나 직원들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와 같은 방만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금운영 관리제도를 대폭 보완 개선해 앞으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국민들이 낸 순수한 성금이 그 마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 나가야 한다.
우리사회가 진정한 사회복지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법정공동모금회의와 같은 단체의 구성원들부터 진짜 천사는 되지 못하더라도, 천사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라도 갖춘 사람들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늘처럼 눈 가리고 아옹하는 사람들이 국민성금을 주무르는 현상이 지속되면 우리가 가고자 하는 선진복지국가의 길은 환상에 머무르게 된다는 것을 보건복지부는 다시 한 번 상기해 주길 바란다.
2010. 10. 19.
선진화개혁추진회의 (선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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