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응답의 때

鶴山 徐 仁 2010. 10. 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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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의 때


하나님의 지혜를 알아볼 수 있을 때,
사람에 따라 독특하게 역사하시고
하나님의 지식을 따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각 사람의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과 화평할 수 있다.

-실라 월시의 ‘기도로 사는 여자’ 중에서-

때론 너무나 간절한 마음의 소망에
주의 응답을 기다리기도 전에
발걸음을 옮길 때가 있습니다.
또 때로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를 믿지 못해
기다림의 자리를 떠나 전혀 다른 길을 택하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의 선택이 옳지 못했다 해도
주님은 자녀 된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십니다.
하지만 참된 의의 열매를 맛보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
그 분의 사랑을 확신함으로
우리의 삶을 최선의 길로 인도해 가시는 주를 신뢰해야 합니다.
응답의 때가 언제 이를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 때가 언제든지
주는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며
늘 지금과 같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정결한 통로가 되어라!
하나님은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오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 모습 그대로는 온전한 쓰임을 받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지만
회개함을 통하여 온전히 나아가야 합니다

성령님이 늘 함께 하시려면
온전하고 정결한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성전이니 깨끗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부는 정결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고린도전서 6:19)
글쓴이 : 임효식 2002년 좋은생각 디지털 사진전 입상
2007년 조선일보 사이버 신춘문예 디카에세이 부문 입상
다음 카페 '♥독서클럽♥ 책으로만나는세상' 서평단 활동중
알려지셨도다! - 시편 76:1~12
1. 하나님은 유다에 알려지셨으며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 알려지셨도다
2.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3. 거기에서 그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없이하셨도다 (셀라)
4. 주는 약탈한 산에서 영화로우시며 존귀하시도다
5. 마음이 강한 자도 가진 것을 빼앗기고 잠에 빠질 것이며 장사들도 모두 그들에게 도움을 줄 손을 만날 수 없도다
6. 야곱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꾸짖으시매 병거와 말이 다 깊이 잠들었나이다
7. 주께서는 경외 받을 이시니 주께서 한 번 노하실 때에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
8.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매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
9.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 (셀라)
10. 진실로 사람의 노여움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여움은 주께서 금하시리이다
11.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사방에 있는 모든 사람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릴지로다
12. 그가 고관들의 기를 꺾으시리니 그는 세상의 왕들에게 두려움이시로다
하나님은 초월 존재, 초자연적 존재이십니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의 엄격한 제약 속에 사는 우리로서는 감히 알 수도 접근할 수도 없는 존재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당신을 우리에게 알리시기 위한 목적으로 동원하신 수단이 바로 <계시>(Revelation, 啓示)입니다. 계시란 마치 커튼을 열듯 <가려진 것을 드러내 보인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유다에 <알려지시고>, 이스라엘에 <알려지셨다>(1절)는 것은 곧 유다와 이스라엘에 당신을 <계시하셨다>는 뜻입니다.

일반계시(general revelation)
일반계시란 자연과 역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와 섭리를 드러내시고 알리시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뜻합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 1:20),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 19:1).
자연은 하나님을 가르치는 위대한 교과서입니다. 자연의 신비와 조화와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오묘하신 능력을 계시하고, 자연의 넉넉함과 풍성함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를 증거합니다. 햇볕은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계시하고, 우뢰와 번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진노를 증거합니다. 따라서 귀 있는 사람은 일반계시인 자연과 역사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 없는 들풀 한 포기에서도 하나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날아가는 새 한 마리를 보면서도 하나님의 돌보심의 손길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계시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나 위대하심은 계시하지만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총이나 성육신의 신비는 계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필요했던 게 바로 특별계시였습니다.

특별계시(special revelation)
하나님의 특별계시란 바로 말씀입니다. 말씀은 우리가 구원 얻는 데 필요한 하나님의 특별한 자기 계시입니다. 그렇다면 말씀이란 무엇일까요?
저명한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는 말씀을 셋으로 정의했습니다. 우선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 성경과 육신이 되신 말씀인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인 설교가 바로 그것입니다. 성경, 예수 그리스도, 설교가 다 하나님의 특별계시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다>고 했고,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한다>(시 19:10)고 했습니다.
이제 인생들은 누구도 핑계하지 못합니다.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를 통해 하나님이 부단히 자신을 계시해 오신 만큼 누구도 하나님을 모른다거나 구원의 도리를 모른다며 발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셔도 땅이 잠잠하다(8절)고 합니다. 유구무언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판결이 어떻게 나든 땅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뜻입니다.

왕과 고관들
<그가 고관들의 기를 꺾으시리니 그는 세상의 왕들에게 두려움이시로다>(12절). 왜 주님이 고관들의 기를 꺾고, 세상 왕들에게 두려움이 되신다고 합니까? 언제나 그들이 가장 주의 계시를 멸시하고 하나님 경외를 마다하기 때문입니다. 늘 가진 자, 많이 배운 자, 높은 지위에 오른 자, 그리고 왕들이 교만하며 하나님을 반역하고 대적합니다. 그들은 알량한 자기의 부와 지식과 권력과 명예를 믿고 함부로 하나님을 부정하며 모욕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욕되게 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결국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유구무언이 될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계시 앞에서 끝없이 겸허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사방에 있는 모든 사람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리라>(11절). 계시를 통해 자신을 넉넉히 드러내신 하나님 앞에 풍성한 예물을 드리며 진심으로 그분을 경배하는 이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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