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하나님의 거울

鶴山 徐 仁 2010. 10. 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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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거울


우리는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기보다는
거울로 자기 자신을 봐야한다.
창문으로 밖을 볼 때는 다른 사람이 보이지만,
거울로 자기 자신을 볼 때는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해명해야 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C. H. 스펄전의 ‘네 주께 굴복하라’ 중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거울 앞에서는
자기영혼의 깨끗함을 자랑할 수 있는 사람도
다른 이의 삶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죄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떠나
죄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은 더욱 겸손함으로
매일 하나님의 거울(말씀의 은혜)앞에 서야 합니다.
주께 받은 사랑으로 다른 이의 허물을 감싸며
그 사랑으로 또한 자신을 바로 세워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어느 누구하나..
이 낮고 외진 곳이 제 삶의 공간입니다
누군가는 제 삶이 초라하다고 비웃을지 몰라도
저는 스스로의 삶을 살아갑니다.

비록 맑고 깨끗한 물은 아니지만
이 물로 인해 저는 생명을 이어갑니다.

누군가에게 쓸모없어 버려진 것들이
또 다른 이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삶의 터전이 됩니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어느 누구 하나 주님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마 6:26)
글쓴이 : 이선영 이화여대 신학대학원 졸업
호산나 “Good Journal Photo Essay” 연재
“일산에서 그림그리는 사람들” 전시회(2009. 10. 16 ~ 11. 16)

단순한 삶-누가복음 10:38-42
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그리스도인은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처럼 가정과 직장, 사회생활을 하면서 교회생활까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분주하게 살아감으로 소중하고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한다면 지혜롭지 못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긴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매여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지요. 그러다 보면 조급해지고 쫓기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무언가에 쫓기다 보면 피곤해지고 교회 나가는 것도 귀찮아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잘 알면서도 잘 안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본문을 보면 베다니 동네에 삼남매가 사는 가정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실부모한 이 삼남매는 늘 예수님의 방문을 즐거워했고, 그래서 주님은 부담 없이 그 집을 들르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했으니 인원수가 약 12명은 될 것이고, 이들을 대접하기 위해서 언니 마르다는 음식 준비에 분주했지요. 그러나 동생 마리아는 언니와는 다르게 예수님 앞에서 열심히 말씀을 들었다. 음식 준비에 바쁜 언니는 동생의 도움이 필요한데 아무리 불러도 동생에게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르다는 급기야 예수님에게 동생 마리아를 보내주도록 요청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뜻밖의 말씀을 하신다.
41절에 “마르다야 많은 일 때문에 네 마음이 들떠 있구나. 네 마음에 평정을 잃어버렸구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힘든 것은 정작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다른 일에 몰두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42절에는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라고 하십니다. 오히려 분주하지 않고 말씀에 집중했던 마리아를 칭찬하시고 인정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복된 삶의 비결은 따로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면서 주님으로부터 칭찬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의 성공을 위해 분주한 것이 아닌 단순한 삶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꼭 해야 할 것이 어떤 것인지 그것부터 선별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마음에 평안을 가지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면서도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과 정력을 허비한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열정을 쏟아 사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좀 더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 칭찬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을 단순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적용)
- 나는 지금 바쁘게 사는 것 때문에 놓치고 있는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 삶의 단순화를 위해 정리해야 할 구체적 목록을 만들어 봅시다.

(기도)
주님, 그동안 너무 바쁘고 피곤하게 살았습니다. 지혜를 주시고 결단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중요한 것을 붙잡고 살아감으로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시옵소서.
글쓴이 : 윤영대 총신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실천신학 박사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
행복누리교회(서울 잠실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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