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낡은 옷과 새 옷

鶴山 徐 仁 2010. 9. 22. 08:38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낡은 옷과 새 옷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헤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존되느니라.”(마태복음 9장 16, 17절)

일본에서 출간된 책 중에 『기업에는 수명이 있다』는 제목의 책이 있다. 1868년에 일어났던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이래로 그 시대 그 시대에 최고 기업으로 등장하였던 500대 기업의 수명을 조사한 내용이다. 한 때는 전국 최고 기업임을 자랑하였던 기업들이 세월 속에서 이런 저런 사연으로 사라져 갔다. 그런데 그렇게 사라져 간 평균 수명이 고작 30년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기업들의 그런 평균수명을 넘어서서 100여년이 지나도 꿋꿋이 유지되고 발전하여 가는 기업들이 있다. 그런 기업들이 장수하는 공통적인 특징이 한 가지 있다. “제 때에 이노베이션(Innovation)을 하는 기업들이었다”는 점이다. 호황일 때에 오히려 불황을 준비하여 군살을 빼는 구조조정을 하고 자기혁신을 지속적으로 철저히 하는 기업들이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이 점은 비단 기업의 경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모든 개인 모든 조직에 두루두루 통하는 원칙이다.

어떤 개인이든 조직이든 고정관념에 젖어 있거나 안일과 타성에 젖어 있게 된다면 위기는 자신들이 미처 모르는 사이에 닥칠 수밖에 없다. 자기회개와 자기혁신을 계속하는 마음가짐과 사고방식 그리고 생활방식을 체득하고 실천하여 나갈 때에 밝은 미래가 열리게 된다. 시대는 바뀌어가고 상황은 변화되어 가는데 구태의연한 사고방식과 관행에 머물러 있어서는 자신도 미처 모르는 사이에 실패자 또는 낙오자가 되고 말 것이다.

추석명절을 맞아 한가로운 때에 나 자신에게서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이며 두고 발전시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기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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