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운명

鶴山 徐 仁 2010. 8. 22. 17:42




운명       
인생의 앞 길을 스스로 알지 못한다 해도
비록, 자신이 미리 알 수는 없을지라도 
이미 정해져 있는 운명의 길을 따라
한 생을 달려가고 있는 가 봅니다.
살면 살수록 운명의 틀을 생각하게 되고
행운도 불운도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불가항력적으로 펼쳐질 때가 많아 
자신의 운명을 생각하게 됩니다.
젊고, 패기가 충천했던 청년기 시절에는  
운명론은 약자의 넋두리로 여겼는데
지난 긴 세월의 길목에서 돌아보니 
결코, 약한자만의 몫이 아닙니다.
세상살이 모든 게 공평하다는 말조차도 
이제는 예전처럼 느껴지지 않게 되고
아무리 안간 힘을 쓴다고 하더라도 
갈 길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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