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공심(空心)

鶴山 徐 仁 2010. 8. 19. 16:15



공심(空心)

세상살이가 새옹지마라 해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을 터이니
계속 이어지는 난관 속에서
어찌 좌절 할 때가 없을 텐가!

하지만, 어차피 한 세상인데
어렵다고, 힘들다고
그냥 포기할 수 있을 까!

행복한 삶, 불행한 삶
그것은 자신의 마음에 딸렸으니
바람처럼 왔다 가는 인생
올 때처럼 가야 할 터
미련없이 떠날 채비를 해야지

모우고, 가진 것 많을수록
저승 길로 떠나기가
힘들지 않겠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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