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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이기는 사랑
온전한 사랑이 있는 곳에는 두려움이 없다. 사랑은 확신을 심어준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겁이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두려워하는 마음 없이 살 수 있고 그 사랑과 능력과 자유의지 가운데 행할 수 있음을 알기 원하신다.
-마르코스 윗의 ‘두려움을 이기는 영혼’ 중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에게 낮은 자존감은 더 이상 절망의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세상의 잣대로 볼 때 모자란 부분까지도 하나님의 시선아래 완벽한 작품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을 확신하며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으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자신의 생명을 버리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의 사랑이 우리의 삶을 인도해 가심을 확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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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
'내'자의식이 너무 강하면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나'를 불편해 하실까? '나'를 죽이면 그 분의 은혜가 보일 법도 한데.... 그래서 '나'를 버리고 싶다. 그 분이 주신 은혜와 복을 더욱 풍성히 바라보고 싶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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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장일암 크리스천 포토아카데미 원장 [생각하는 사진하기] 강사 3회 개인전 'In His grace' (2009년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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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을 노래하라! - 시편 48:1~14 |
1.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으시리로다 2.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 3. 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 4. 왕들이 모여서 함께 지나갔음이여 5. 그들이 보고 놀라고 두려워 빨리 지나갔도다 6. 거기서 떨림이 그들을 사로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도다 7. 주께서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를 깨뜨리시도다 8.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리로다 (셀라) 9.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 10.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 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 11. 주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 12. 너희는 시온을 돌면서 그 곳을 둘러보고 그 망대들을 세어 보라 13. 그의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의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 14.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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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은 시온 산 꼭대기에 건설한 성입니다. 그래서 시온은 흔히 예루살렘 성전과 이스라엘을 상징해 왔습니다. 이사야와 예레미야는 시온을 <딸 시온>(사 52:2) 혹은 <처녀 시온>(애 2:1)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사랑스럽다는 뜻이며 동시에 그만큼 그들의 운명이 애처롭다는 뜻이기도 했습니다. 유대 랍비들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이 땅에 10가지의 아름다움을 심어 놓으셨는데, 그 중 9가지가 예루살렘에 있다고 자랑합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평화의 터전>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언제나 비운의 성이었습니다. 지난 3천 년 동안 20회 이상이나 그 주인이 바뀌었고, 성이 완전히 파괴되고 재건된 것만 해도 10여 회에 이릅니다. 지금도 그곳은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의 성지로 항상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터가 높고, 아름다운 시온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 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에 그리하도다>(2절). 그러나 사실 시온 산은 해발 800m도 안 되는 그리 높지 않은 산입니다. 세상에는 그보다 더 높고 우람하고 아름다운 산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인의 눈에는 시온 산이 가장 높은 산이며 가장 아름다운 산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이 그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서울이 지리적으로 높은 곳이어서 올라간다고 표현하는 게 아닙니다. 수도라는 상징성 때문에 높은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시온이야말로 이스라엘의 중심일 뿐 아니라 온 세계의 중심이었습니다.
시온을 지키시는 하나님 시온 산에 있는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지키시므로 안전합니다. 열방의 왕들이 예루살렘을 치려고 왔으나 오히려 두려워하며 빨리 도망쳤다(4,5절)고 합니다. <보라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거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사 40:15). 그들이 수많은 군마를 몰고 올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큰 통 안에 담긴 한 방울의 물과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실제 히스기야 왕 시절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유다를 침공하여 시온을 포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여호와의 사자가 임하여 앗수르 군대 18만 5천을 다 쳐서 죽임을 당하게 했고, 산헤립 역시도 돌아가다 살해를 당하게 합니다. 세상을 이기는 진정한 힘은 냉철한 현실 인식이나 무슨 물리적인 파괴력이 아니라 바로 이런 확신입니다. 시인에게는 시온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함께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태산 같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시온을 재건하게 하신 하나님 이스라엘은 주후 70년 로마에 의해 패망한 뒤 나라가 완전히 상실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1948년, 우리보다 3년 늦게 다시 나라를 재건하고 국권을 회복했습니다. 2천 년 동안 나라 없이 떠돌던 전설 속의 민족이 결국은 시온에 대한 불 같은 사랑으로 잃어버렸던 나라를 되찾은 것입니다. 시온 성 예루살렘이 이처럼 기적 같이 부활한 것은 시온에 거하시는 하나님이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시온의 하나님은 자비하십니다.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9절). 시온의 하나님은 공의로우십니다. <주의 오른 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10절). 시온의 바깥에는 어두움과 두려움이 배회할지 모르나 그 안에는 늘 웃음이 가득합니다.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11절). 시온에서 드리는 찬양은 널리 땅끝까지 퍼져 나갑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끝까지 미쳤으며>(10절). 시온을 사랑하는 자, 주의 성산, 주의 성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재건과 회복의 축복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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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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