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덩신처럼 살고싶다

鶴山 徐 仁 2010. 7. 12. 08:38





덩신처럼 살고싶다

6월 30일 
 

 
                    
                     어차피 세상을 제대로 알지 못할 바에야 
                     그냥 자신의 마음이라도 비운 채   
                     살아갈 수 있다면 좋을 터인데.....  
                     반푼수가 사람을 잡는다고 하드니  
                     살면서 이래저래 알게 된 잡동사니들이  
                     삶을 더 힘들게 만드는 것만 같다.  
                     정녕 세상에 왜 왔을까 조차 모르면서  
                     살아가고 있는 주제에도  
                     세월따라 갖 가지 욕망만 늘어서  
                     스스로 자신에게 올가미를 씌운 채  
                     헤어나질 못하는 게 아닐 까! 
                     차라리 처음부터 빈 손으로 왔으니   
                     마음도 비우고 살 수 있었다면  
                     일생을 욕망의 늪에서 허덕이면서   
                     살지는 않았을 터인데.....  
                     어설픈 지식들을 쫓아서 사느라고   
                     영악한 삶의 노예가 되고 말았으니  
                     이제 와서 후회한들 어떻게 할 것인가!  
                     설사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정녕 덩신처럼 살 수 있을지.....  
                     어쩌면 인간의 삶은 애초부터  
                     욕망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덤에 이르는게 아닐 까 싶다. 
                     덩신처럼 살 수 있었다면  
                     자신의 삶이 훨씬 수월했을 터인데 
                     지나친 세월이야 어찌 할 수 없으니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비우면서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남은 세월을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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