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우물 파는 이삭 ①

鶴山 徐 仁 2010. 5. 10. 10:37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우물 파는 이삭 ①

이삭은 아브라함의 아들이요 야곱의 아버지이다. 그는 우물을 무려 여섯개나 팠다. 창세기 26장의 기록에서만 그렇다. 중동지방에서 우물파기란 우리 사정과는 판이하다. 우리나라는 어느 곳이나 파면 물이 나온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는 복 받은 나라이다. 중동에서는 땅을 파면 석유는 나오지만 물이 나오지 않는다. 석유가 귀하긴 하지만 석유를 마시고는 살 수 없다. 그 지방의 우물은 한 부족의 생명줄과도 같다. 그러기에 우물 하나를 놓고 부족과 부족이 전쟁을 일으킬 정도다. 그렇게 우물이 귀한 곳에서 이삭은 우물을 여섯개나 팠으니 대단한 업적이다. 그만큼 그가 세상 풍조에 휩쓸림 없이 자신의 삶을 철저히 살았다는 말이 된다.
 
우물에 대하여 3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첫째는 묵묵히 우물을 파는 사람이다.
둘째는 개척자들이 파놓은 우물에서 그냥 물을 길러 마시는 사람이다.
셋째는 다른 사람이 파놓은 우물을 빼앗는 사람들이다.
 
불행하게도 그때나 지금에나 세상에는 우물을 파는 사람은 적고 우물을 빼앗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삭이 수고에 수고를 다하여 우물을 파놓으면 사람들이 빼앗으려 들었다. 그러면 이삭은 저항없이 우물을 넘겨주었다. 그러기를 여러 번 반복하였다. 참으로 무능하고 무력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경우없이 이삭의 우물을 빼앗은 사람들은 힘들게 사는데 우물을 빼앗긴 이삭은 가는 곳마다 복을 받고 번성하였다. 이에 우물을 빼앗은 사람들이 생각하게 되었다.
 
“어찌하여 우물을 차지한 우리들은 어렵게 살아가기만 하는 데 밀려난 이삭은 저렇게 번성하여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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