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나를 향한 십자가 은혜

鶴山 徐 仁 2010. 4. 28. 16:47



나를 향한 십자가 은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그마한 소원 하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모든 은혜를 부정해 버리는
불신앙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사람은
십자가를 통해 내게 주신 은혜,
이 한 가지 엄청난 사실을 깨달음과 동시에
모든 근심과 걱정되는 문제들을 일시에 제거해 버립니다.

-곽선희 목사의 ‘동행’ 중에서-

십자가의 은혜를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은 늘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직접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시고
스스로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통해 죄를 씻기신 사실,
그리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그 은혜가 ‘내 것’이 될 때
우리는 세상의 그 어떤 시험과 어려움 앞에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쓰러지지 않게 됩니다.
늘 동행하시는 주님과 함께
묵묵히 믿음의 길을 갈 때
우리 앞에 생명의 면류관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살짝 바람만 불어도 흔들리는 갈대처럼
작은 시험 앞에도 쉽게 쓰러지는 작은 믿음에 머물지 말고
하나님의 참된 제자로 자라나십시오.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주님
우리가
어디 있든지
어디를 가든지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갈 길을 아시고
인도 하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글쓴이 : 임효식 2002년 좋은생각 디지털 사진전 입상
2007년 조선일보 사이버 신춘문예 디카에세이 부문 입상
다음 카페 '♥독서클럽♥ 책으로만나는세상' 서평단 활동중
2010년 4월 28일 - 사도행전 27:14-25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오늘 사도행전의 본문에서 바울은 로마에 호송되기 위해서 알락산드리아 배를 타고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해서 항해하는데,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게 됩니다. 이 광풍으로 인해서 바울이 탄 배는 더 이상 항해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선원들은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립니다. 그리고 사흘째 되었을 때에는 배의 기구마저 바다에 버리고 맙니다.

오늘 바울이 탄 배에서 만약에 끝까지 자신들의 짐과 배의 기구들을 버리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 배는 침몰하고 말았을 겁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이 되니까, 생명과 관련되니까, 과감하게 모든 짐과 배의 기구들을 버리는 겁니다.

사람이 바다에 빠지게 되면, 이처럼 자신에게 당장 필요치 않은 것들을 바다에 버립니다. 평소에는 참으로 목숨처럼 여겼던, 나의 자존심으로 여겼던 것들인데, 목숨이 달려 있는 문제가 생기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우리에게 지금 꼭 필요하지도 않은데, 나의 자존심을 걸거나 나의 인격을 걸고 있는 것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 다 내려놓기를 기도합니다. 그럴 때, 진정으로 자유합니다.

인생의 짐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재산이나 직업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인생의 짐은 그것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꾸 내가 가진 뭘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은 내가 가진 그 무엇이 아닙니다. 바로 “나 자신입니다.”
자꾸 내가 가진 것 중에 무엇을 내려놔야 할까? 집? 차? 무엇일까? 생각하니까, 별로 내려놀만한 엄청난 게 없는 겁니다. 그런데, 그 때 하나님이 바로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내려놓지 못한 나, 아직도 내 고집과 욕심, 이기심과 성격으로 똘똘 뭉친 나를 보게 된다면, 그것이 내가 내려놔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옥에 잡아 넣으려는 자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라고 질문합니다. 왜냐하면 이 질문은 교묘하게 예수를 묶어 넣을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교묘하게 대답합니다.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라고 물어보니까, 그자들이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그러자 예수님은 확실하게 대답합니다. “그래? 그러면 가이사가 그려진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내 마음 속에 이런 질문이 솟아났습니다. “가이사가 그려진 화폐는 가이사 것이니까, 가이사에게 준다치고, 그렇다면, 하나님의 것이 무엇입니까? 무엇이 하나님이 그려져 있는 겁니까?” 그랬더니 하나님이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바로 나 자신이 하나님이 새겨있는 하나님의 화폐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당신에게 나 자신을 드립니다. 그리고 내가 이제 나 자신을 당신에게 내려놓습니다. 나 자신을 하나님께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이제 죄로부터 자유하겠습니다. 다시는 죄의 종이 되지 않겠습니다!”
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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