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하나님의 응답

鶴山 徐 仁 2010. 4. 27. 16:48



하나님의 응답


기도는 언제나 사건이 터져야 시작되지만
기도의 응답은 사건의 해결이 아니라
사건을 바라보는 나의 영혼을 다스리는 것이었다.
그것이 하나님과 나의 차이였고
그 차이를 번번이 경험하면서도
단번에 그 경지에 이르지 모하는
나 자신과 늘 직면해야 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때마다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용기와 소망을 주시며
내 영혼을 돌보아 주신다는 사실이다.

-류태영의 ‘기도인생’ 중에서-

하나님의 시선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했을 때
놀랍게도 가장 먼저 마주한 문제는
비뚤어져 있는 나의 마음과 생각이었습니다.
외부의 문제에만 집중해있던 나에게
먼저 영적 문제를 깨닫게 하신 주님.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영혼의 문제를 가지고 엎드릴 때
주님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잃어버린 나의 삶을 비추시며
다시 새로운 마음과 뜻을 세우도록
나를 먼저 만들어 가셨습니다.
늘 가까이 있었던 하나님의 응답.
그것은 내 자신이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
참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변화였습니다.




빛이신 주님
욥은 절망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빛으로 말하면서 계속해서 빛에 대하여 말하였습니다.
가장 어두운 곳에서 빛은 더 잘 보입니다.
낮은 곳에서 어둠만 본다면 그는 절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요나도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들으시고
빛으로 내 보내셨습니다.
어둠에 있을 때는 가장 빛을 보고 찾기 좋을 때입니다.
사랑하시는 주님은 그의 자녀들을 어둠에 있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빛을 찾고 바라십시요. 우리는 빛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이 내 영혼을 건지사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셨으니
내 생명이 빛을 보겠구나 하리라(욥기 33:28)
글쓴이 : 임효식 2002년 좋은생각 디지털 사진전 입상
2007년 조선일보 사이버 신춘문예 디카에세이 부문 입상
다음 카페 '♥독서클럽♥ 책으로만나는세상' 서평단 활동중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 욥기 42:1-6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여기 인간 욥의 가장 적나라한 모습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사랑받으며 의인이라 불리었던 욥, 과연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순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랬기에 그가 당한 고난과 시험은 그에게 더욱 가혹한 재앙이었고 받아들이거나 해석하기 어려운 시련이었습니다. 친구들의 충고나 힐난도 그만큼 참기 어려운 굴욕이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동방의 대부호이자 의인이었던 욥은 그야말로 정직하고 온전하고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1:1). 궁핍한 사람들에게 자선을 아끼지 않았고 물질적인 부요함에도 불구하고 결코 교만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에 온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는 집안에서 잔치가 벌어진 다음에는 혹 범죄했을지도 모를 자녀들을 위해 꼭 그 수만큼 열 번의 번제를 드리며 사죄를 빌 만큼 자녀들에 대한 사랑과 신앙 교육에도 철저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사탄의 정죄와 공격에도 굴할 수 없었고, 세 친구의 비판과 충고에도 승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극단한 반박과 자기변호에 열을 올렸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물론 하나님도 욥의 경건과 의로움을 인정하셨습니다. 얼마나 자랑스러우셨으면 사탄에게까지 그를 칭찬하셨겠습니까? <내 종 욥을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1:8). 그러나 그런 욥도 하나님의 빛 앞에서는 자신의 모순과 허물을 감추지 못하고 깊은 깨달음과 함께 회개의 기도를 바칩니다. 지금까지는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그 처절한 고난을 통해 직접 눈으로 뵈며 욥은 또 하나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동안 한 번도 직시하지 못했던 자신의 참된 모습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발견하고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 5:8)하며 고백한 것처럼 욥도 지금 그렇게 <티끌과 재 위에 앉아 회개>(6절)하고 있습니다.

정금같이 나오리라!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23:10). 맞습니다. 하나님이 욥으로 하여금 그 혹독한 시험을 당하게 하신 것은 사탄의 송사처럼 욥이 위선자거나 세 친구의 비난처럼 욥에게 은밀한 죄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를 더욱 정제하시고 정련하셔서 순도 높은 정금으로 거듭나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따라서 그가 당한 시련과 아픔은 다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었습니다. 자신을 더욱 내려놓고 더욱 철저하게 비우게 하심으로써 갑절의 은혜를 누리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 시련 중에 계십니까? 모진 아픔을 겪고 계십니까? 그게 곧 남다른 은혜임을 고백해 보십시오. 당신을 정금같이 빛나는 존재로 다듬고 계신 하나님의 축복임을 확신해 보십시오!
글쓴이 : 조성노 독일 본(Bonn) 대학교 신학부 졸업
뮌헨(Muenchen) 대학교 신학부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임
푸른교회(분당 소재)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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