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금식기도

鶴山 徐 仁 2010. 4. 27. 16:52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금식기도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사무엘상 7장 5절, 6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 족속의 침략을 당하여 나라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 같이 흔들릴 때였다. 영적 지도자였던 사무엘이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여 금식하며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지난날의 죄를 회개하며 기도하였다. 그렇게 금식기도가 끝난 후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져 블레셋 강적을 격파할 수 있었다. 금식하며 드린 회개의 기도가 국난을 물리치게 된 것이다.
 
비단 한 나라에서만이 아니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안팎으로 위기에 부딪히게 되었을 때에, 자신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극복하여 나가기 어려운 위기에 직면케 되었을 때에 금식하며 기도를 하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아오지 못하였던 허물을 진심으로 회개하며 기도 드리게 된다. 그럴 때면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시어 활로를 열어 주신다.

성경에는 금식기도의 이야기가 숱하게 나온다. 히스기야, 다니엘, 엘리야, 느헤미야…. 그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을 때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활로(活路)를 열어 나간 사람들이다. 예수께서도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먼저 광야로 나가시어 40일간의 금식기도로 시작하셨다. 금식하시며 사탄과의 대결에서 승리하신 후에 사역을 시작하셨다.
 
나도 40년의 사역에서 해마다 한 차례씩 금식하며 자신을 가다듬고 영적으로 재충전을 받으며 사역을 감당하였다. 적어도 40년 사역의 전반부에는 그러하였다. 그러나 도중에 바빠지게 되면서 일년 일차의 금식기도 실천이 잊혀지게 되었다. 그렇게 금식기도를 잊혀지게 될 만큼 바빠지게 되면서 시행착오 역시 늘어나게 되었음을 자성(自省)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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