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생일

鶴山 徐 仁 2010. 4. 20. 11:52


                                             생일    
                                                   4월 19일은 학생혁명기념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생일이기도 하여,
                                                    사랑하는 제자들 가운데는
                                                    내 생일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 고맙기도 하다.
                                                    이번 생일에는 아내가 아픈 터이라
                                                    그냥 모른 채 지나칠려고 했지만
                                                    상기 할 수밖에 없는 날이고 보니
                                                    나의 제의로 팔공산 파계사 앞 길에서
                                                    아내의 손을 잡고, 걷는 연습을 좀하고
                                                    이달에 신축하여 개업한 카페에 들려서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고,
                                                    아직 벗꽃이 만개하지는 안았지만
                                                    동화사 동편으로는 제법 아름다운 자태여서
                                                    귀가하는 길목에서 맘 껏 감상 할 수 있었다.   
                                                    
                                                    앞으로 다가올 자신의 생일이 얼마나 될런지!
                                                    하지만, 현재 이렇게 건강하게 살고있다는 것에,
                                                    더 없는 기쁨과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태어나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지켜주신 하나님,
                                                    그리고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대자연과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