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과 관련, 우리군의 탐색구조활동 현황을 말씀드립니다.
현재 우리 해난구조대는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탐색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지역 조류가 강하고 시계가 거의 ‘0’에 가까운 상황 속에서 SSU대원들의 구조작업은 난황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탐색 구조에 전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탐색구조 활동으로, 천안함 ‘함수’의 정확한 위치는 파악이 되었으나 해당 지역이 뻘로 구성되어 있고 순찰이 매우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함미'의 위치는 추정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3000톤급 구조함인 ‘광양함’이 3월 28일 오후 14시 20분경 사고현장에 도착하여 탐색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뢰탐색함인 '양양함'과 '옹진함'은 28일 야간 23시경 사고현장에 도착하여 구조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미 해군에서도 이번 구조활동에 참여할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구조활동을 도울 미 구조함은, 3020톤급의 살보(Salvor)함으로 빠르면 29일 현장에 도착할 계획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하여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는 ‘원인’이 확실히 규명된 상황이 아니므로 추정된 원인을 발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실종자 가족분들의 아픔을 같이하며 국방부와 해군은 계속하여 실종자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