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욕망의 멍에를 벗어버린 삶

鶴山 徐 仁 2010. 3. 21. 21:40

      욕망의 멍에를 벗어버린 삶 매일매일 평범한 일상을 지나다 보노라면 보통 사람으로서는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간다는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할 때가 참 많다. 잠시 지나고 난 뒤에 다시 생각해 보면 별 것이 아닌데도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고, 욕심은 세월이 가도 여전한 것 같다. 물론, 사람이 욕심을 완전히 비우긴 어렵다 해도 과욕은 없어야 될터인데, 늘 과욕으로 낭패를 당하면서도 스스로 과욕을 버리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이 안타깝다. 마음을 비워갈수만 있다면 세상만사가 평안할 터인데 뻔히 알면서도 이를 행하지 못하고 있으니 한평생 동안 늘 자책하며, 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다. 아마 이렇게 살다가는 세상을 하직하는 날까지 부질없는 욕망에 매달려서, 노예생활을 면치 못한 채
      자신의 종말이 올 때까지 한심한 삶을 이어갈 것 같다. 살면 살수록 자연의 순수함을 닮아가고 싶은데 조금도 정진함이 없는 자신의 추태가 부끄러울 뿐 자신은 도저히 그 아름다움을 흉내조차 낼 수가 없다. 욕심이 늘 화를 낳고, 죄를 만든다는 걸 알지만 뿌리치고, 제거할 수 없는 삶의 연속이니 이를 어찌하면 좋을 까, 너무 한심하게 생각된다. 인간의 본성을 찾아서 하늘사람처럼 살다가는 사람들, 그들의 삶이 한없이 부럽고, 본 받으며 살고 싶은데 생각처럼행실이 따라주지 못하는 한계 속에서 살고있다. 하지만, 행여 남은 생애 동안, 제대로 진아를 깨닫고 대자연과 호흡하며, 아름다운 삶을 꾸리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한 생을 살다가 떠나는 인생 길인데, 남은 삶은 좀 더 마음의 풍요로움을 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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