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스스로 개척하라. ③

鶴山 徐 仁 2010. 3. 6. 11:30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스스로 개척하라. ③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다 너희에게 주었노라”(여호수아 1장 3절)
 
우리가 평소에 여호수아서를 읽을 때에 한 가지 오해하기 쉬운 대목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들어가던 때에 글자 그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이 텅비어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고 있었던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점이다. 사실은 전연 그렇지 않았다. 그 땅에는 이미 원주민들이 뿌리를 내려 살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좋은 무기, 더 많은 숫자, 더 좋은 방어수단이 갖추어져 있었다.
 
그런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 정착하려면 한치 한치 피 흘려, 땀 흘려 대가를 치르고 정복하여 차지하는 수밖에 없었다. 여호수아서 1장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의 땅으로 허락하신 때에 얼마만큼 넓이의 땅을 너희에게 준다는 약속이 아니었다. 너희들이 그 땅으로 진격하여 너희들이 발바닥으로 밟는 만큼을 너희들에게 주시겠다는 약속이었다. 바로 1장 3절의 말씀이다.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너희에게 주었노라.”
 
나는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믿는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땅은 그들이 대가를 치르며 밟은 만큼의 땅을 주셨다. 그들이 큰 믿음과 큰 용기를 지니고 많이 밟으면 많이 주셨고 적은 믿음과 적은 용기로 적게 밟으면 적게 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축복의 몫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사역을 하여 온 40년 세월에 꼭 필요한 땅이 있을 때마다 그 땅을 열심히 밟았다. 밟으며 기도하였다. 그렇게 기도하며 밟아서 허락 받지 않았던 땅이 없었다. 물론 내 개인의 용도로 밟은 땅은 애초에 없었다. 빈민선교하던 때나, 농촌선교하던 때나, 두레마을을 세우던 때도, 그리고 두레교회에 사역하는 지금에도 마찬 가지이다.  
 
이 글을 읽는 묵상회원 여러분,
하나님의 사역에 꼭 필요한 땅이 있으면 열심히 밟으시기 바란다. 여호수아서 1장 3절의 약속이 바로 여러분 자신에게 주신 약속이라 믿고 밟으시기 바란다. 반드시 응답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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