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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뚫렸나…北목선 목격담 잇따라

鶴山 徐 仁 2009. 10. 2. 21:29

  “북측 목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강릉 주문진 앞바다까지 내려왔다는 것 자체가 큰 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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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주민 11명이 1일 오후 6시30분께 동해로 귀순했다. 귀순자는 남자 5명, 여자 6명으로, 오후 6시30분께 3t 규모의 ‘전마선(傳馬船.소형 고기잡이 배)’을 타고 동해 상으로 넘어온것으로 알려졌다. 군 육상레이더 기지에서 이날 오후 3시48분께 이들의 접근 사실을 포착, 해경에 통보했으며 해경은 곧바로 북한 선박에 접근해 귀순의사를 파악하고 강원도 주문진항 인근으로 안전하게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7월 2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 해안에서 발견된 북한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보이는 전마선.
연합뉴스

 지난 1일 북한 주민 11명이 탄 전마선이 동해안 앞 바닷가에서 발견된 가운데 군.경의 해상 감시망에 구멍이 뚫렸을 가능성을 가늠케 하는 주민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강릉에 거주하는 김모(40)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30분께 주문진 5리 인근 팬션 앞에서 특이한 모양의 배 한 척이 해안과 불과 30~50m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소돌항 방면으로 이동 중이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평소처럼 팬션 앞마당에서 지인 3명과 함께 담소를 나누다 뱃머리가 올라간 형태의 낯선 목선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었지만 배 주변에는 해군이나 해경 경비정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것.

김씨는 “‘간첩선이 아니냐’는 농담을 주고받았을 만큼 생소한 모양의 배가 해안을 따라 이동하고 있어 유심히 살폈다.”며 “해안에서 불과 50m가량 떨어진 항로를 따라 이동하기에 암초에 부딪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배 안에는 검은 복장을 한 남자 3명이 나란히 않은 채 육지를 바라보고 있어 이상하게 생각했다.”며 “목선 주위에 해군이나 해경 경비정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김씨의 목격담은 사건 당일인 1일 오후 6시1분께 목선을 발견해 해경 등에 최초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노모(30)씨의 주장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다.

당시 노씨는 강릉 주문진 앞 50m 해상에 바이킹 모양의 이상한 배가 떠 있어서 해경 주문진지소 등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김씨와 노씨가 각각 목선을 발견한 주문 5리와 주문진항은 4~5㎞ 남짓 떨어져 차량으로 5분 거리인데다 목격 시간대도 30여 분가량 시차를 두고 있어 북한 주민 11명이 탄 목선이 강릉지역 해안을 따라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북한 선박을 포착해 강릉 주문진항으로 안전하게 유도했다는 군 당국의 설명과 상당 부분 어긋난 것이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씨 등 주민들은 “북측 목선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강릉 주문진 앞바다까지 내려와 유유히 항해했다는 것 자체가 큰 충격”이라며 “과거에도 북한 잠수함이 동해안으로 잠입하는 등 허술한 해안감시망 탓에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2009-10-02

 

鶴山 ;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고 김대중 정부' 이후로 군과 일반 국민 모두가 대북경계심이 극도로 이완된 상태임은 두말할 나위조차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특히 전장에서의 실전 경험이 전무한 세대들이 국방의 일선에서 대장으로부터 이병에 이르고 있으니, 세태에 따른 변화 때문인지 군의 군기가 근간에 이르러 심각하게 해이해진게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안보 불감증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멀지 않아 김정일이는 손 안되고 코 푸는 격으로 손쉽게 통일의 장을 그들이 직접 주도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아니 정확하게 표현 한다면 중국의 주도 하에서 아주 수월하게 북한이 이루어내지 않을 까 하는 염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금 경제적으로 우월하다 하여, 방심하면서, 설마 하는 생각을 하다간 큰 코 다칠 때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제발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국방을 튼튼히 해야만 그나마 이 정도까지 일구어 놓은 경제상황을 지탱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