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인정받기

鶴山 徐 仁 2009. 9. 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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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인정받기

사람에게는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인정받을 때에 발전하고 그렇지 못할 때에 좌절한다.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때에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있을 때에 성공에 이른다. 그러나 인정받지 못할 때에 자신감을 잃고 자기 삶을 스스로 열어나갈 의욕까지 잃게 된다.
 
이런 자신감은 어린 시절부터 터를 잡아 나가야 하지만 나이가 든 뒤에라도 어떤 계기에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게 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게 경우도 적지 않다. 늦게나마 자신감을 회복한는 계기를 교육심리학에서는 호빙 이펙트(The Hoving Effect)라 부른다.
토마스 호빙은 예술품을 감정하는 일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였던 사람이다. 그래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박물관의 쿠레이터로 있었다.
 
그런데 그가 프린스턴 대학에 다니던 시절에 학업에 흥미를 잃어 낙제를 거듭하였다. 그는 퇴학을 면해 보려고 미술과목의 조각을 택하게 되었다. 미술에는 전혀 자신이 없었지만 궁여지책으로 택하였다. 첫 번째 강의실에서 교수가 한 조각품을 학생들에게 보여 주며 이 작품에 어떤 예술적 가치가 있느냐고 질문하였다.  학생들은 각자 예술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럴듯한 표현을 하였다.
 
호빙이 대답할 차례가 되었을 때에 그는 솔직하게 느껴지는 대로 답하였다.“너무 매끈하여 무슨 기계 같습니다. 어떤 용도가 있어 보입니다”그의 대답에 교수가 크게 칭찬하였다. 그것은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기계 중의 하나였을 따름이다. 이 날 교수로부터 인정받고 칭찬 받은 그는 분발하여 당대 최고의 예술품 감정사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인생살이에서 자신이 가까운 사람들을 인정 하여 주고, 자신이 이웃으로부터 인정받는 일이 소중하다. 내가 남으로부터 인정받기 전에 내가 먼저 남을 인정하는 일에 인색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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