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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비안카 / Vicky Leandros
There's a white house in a town
Old and scared and tumbled down
I can build it up once more
That's what memories are for
마을에 하얀 집이 있었지요
낡아서 험악하고 쓰러져가는 그런집
난,지나간 옛 기억을 위해
그 집을 다시 지어보려해요.
There'a fire, a chair, a dream
Was I six- or seventeen
As the years go by you'll find
Time plays tricks upon the mind
벽난로와 안락의자와 꿈이 있었던
그건 열여섯이나 일곱일때 일이지요
하지만,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시간은 우리에게 장난 친다는 것 을
누구나 알게 되지요
White house joy will disappear
What became of yesteryear
With my mother and my father there
I knew love was everywhere
어느덧 하얀 집의 기쁨은 사라지고
다 옛날 일이 되어버렸지요
그 집에는 아빠 엄마가 계셨고,
온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했답니다.
Was it hate that closed the door
What do children know of war
Old and scarred and tumbled down
Gone the white house in the town
그집의 문을 닫아걸은건 "미움"이란
것이었지요
아이들은 전쟁이 무엇인지 알까요?
낡아서 험악하고 쓰러져가는 그런집..
그때의 그 하얀집은
지금은 가고 없답니다
White house joy will disappear
What became of yesteryear
With my mother and my father there
I knew love was everywhere
하얀 집의 기쁨은 사라지고
다 옛날 일이 되어버렸지요
그 집에는 아빠 엄마가 계셨고,
온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 했답니다.
There's a white house in a town
Old and scared and tumbled down
I can build it up once more
That's what memories are for
That's what memories are for
The white house
어느 마을에 하얀 집 한채가 있었지요.
너무 낡아 오싹하고 쓰러질 것
같은 그런 집이....
난,지나간 옛 기억을 되새기기 위해
그 하얀 집의 지나간 옛 기억을
되새기기 위해서
그 집을 다시 지어보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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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 Leandros는 52년 출생 이탈리아의 최고의 인기
아티스트로 'The White House' 이 곡은 1968년 산레모
음악제에서 2위를 차지한 곡이며 원곡은 이태리 칸소네인데
Marisa Sannia 가 부른 Casa Bianca..
느릿한 슬로우 리듬에 구슬픈 멜로디가 감미롭다.
"하얀집"은 청춘을 상징하며,
그리고 그 매력과 공포를 노래했으며
60년대말에 동양방송의 '언덕위에 하얀집'이라는
연속극의 주제가로 우리에게 알려졌던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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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섬의 카사비앙카
에게해 한가운데 떠 있는 화산섬 산토리니는
검은색과 붉은색 단층이 교대로 수놓여 낯선풍광을 보여 준다.
바다와 맞닿은 곳에선 수직에 가까운 절벽이 서 있고
그 정상 들판에는 길고 짧은 직선들로 이루어진
카사비앙카(하얀 집)가 들어서 있다.
그 가운데서도 섬의 중심마을 피라(Fira)의 야경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매력 덩어리.
그 자리에 서 있는 카페테리아 자포라는 늘사람들로 붐빈다.
파르테논신전에서 보듯이 그리스는 대리석의 나라다.
때문에 큰 건축물들은 대리석으로 지어져 회색빛을 띤다.
하지만 일반가옥이나 작은 교회당은 순백색이라 눈이 부신다.
시멘트 벽돌 위에 수성페인트를 칠한 것이다.
백색 페인트를 칠하는 모습은 산토리니 어디서나 쉽게 볼수있다.
카사비앙카 덕분에 흰색이 주류를 이루는 이곳에도 파란색은 흔하다.
포도주빛 에게해가 우선 그렇다.
풀장의 바닥과 정교회의 돔 지붕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흰색이 햇빛을 반사하여 시원한 눈맛을 선사한다면,
성스러움을 상징하는 파란색은 물빛과
하늘빛을 닮아 청량감을 안겨준다.
그리스 국기가 청색과 백색으로 이뤄진 이유를 알 것 같다.
섬의 한쪽 끝을 이루는 작은 마을 오이아(Oia)는 아침이 늦게 시작된다.
하지만 석양에 붉게 물든 카사비앙카와 이글거리는 바다는
보는 이의 기를 죽이고도 남는다.
그게 아니더라도 오전 11시를 전후해 햇살이 달아오르면
건물의 옥상이나 발코니에 등을 다 내놓은 젊은 여자들이
나타나 몸매를 과시하기 시작한다. 이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뭐니 뭐니 해도 오이아 최고의 자랑거리는 카사비앙카가
붉은 꽃을 가득 피운 부겐빌레아와 만나는 순간
펼치는 색채의 교향악이다.
이곳에 아주 흔한 부겐빌레아는 분꽃과에 속하는
열대식물이라 색채가 화려하기 그지없다.
사라져 버린 아틀란티스 대륙의 일부분이라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산토리니 섬.
산토리니를 일러 ‘에게해의 진주’라는 표현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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