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늙어서 공부하기 ②

鶴山 徐 仁 2009. 6. 19. 09:09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늙어서 공부하기 ②

사람에게는 약 130억의 뇌세포가 있다.  문제는 이렇게나 많은 뇌세포 중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세포는 너무나 적다는 점이다.
그런데 뇌세포들이 25세를 꼭지점으로 하여 하루에 10만여개씩 줄어든다. 특히 술을 마시면 뇌세포의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져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줄어드는 뇌세포는 ‘사용치 않는 뇌세포’이다. 뇌세포가  그렇게 줄어든다면 나이들어가면 공부는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나 아닐까 하는 염려가 된다.
 
이점에 대하여 ‘하버드 메디칼 리뷰’에서 발표한 한 실험보고서가 있다. 40세에서 45세에 이르는 자원봉사자 수십명을 대상으로 나이들어가면서 학습한 경과를 추적 조사한 보고서이다. 봉사자들은 40대에 들어 “다시 공부해 보자”고 다짐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무려 40년에 걸쳐 정기적인 테스트를 받으며 판단력, 반사신경 등의 뇌기능의 변화를 조사하였다. 결과는 “나이들어가면서 뇌력이 줄어들게 된다”는 통념을 허물어지게 하는 결과였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머리가 굳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게 되면서 오히려 더 좋아졌다는 보고였다.
 
나이가 들면서 뇌세포의 숫자가 줄어들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부를 계속하게되면 뇌세포가 네트워크를 만들 때에 생성되는 결합조직으로써의 시냅스는 새롭게 자라게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도 공부를 계속하는 사람은 뇌세포의 연결다발인 시냅스가 새롭게 쑥쑥 자라게 되어 머리가 좋아지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나이들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염려하곤 한다. 그런 경우는 공부를 계속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이다. 오늘부터 나이를 잊고 공부를 다시 하여 건강한 뇌를 계속 유지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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