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스크랩] [사설] 저출산(低出産) 국가위기, 사회문화적 발상의 대(大)전환 있어야 | |
원문출처 : [사설] 저출산(低出産) 국가위기, 사회문화적 발상의 대(大)전환 있어야 | |
원문링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26/2009022601673.html | |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5일 여성이 평생 낳는 아기 수를 나타내는 출산율이 1.19명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하면서 "(국가적) 준(準)비상사태"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강력한 출산장려책을 쓸 것인지 아니면 이민 수용책을 쓸지 (정부와 국민이) 선택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도시국가 홍콩을 제외하곤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초저출산국(超低出産國)이다. 2008년 태어난 아기는 46만6000명이다. 2007년보다 2만7000명 줄었다. 인구학적 계산으론 현재 인구를 유지하려면 한해 83만명을 낳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그 절반밖에 안 된다. 핵심 근로연령(25~49세) 숫자는 2007년 2100만명을 정점으로 이미 줄어들기 시작했다. 전체 인구도 2019년부터 감소로 돌아선다. 2018년엔 65세 이상 노인이 전 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변한다. 2008년엔 7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다. 2036년엔 생산가능연령층(15~64세) 1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1 대 1 사회'가 된다. 경제가 버틸 수 없고 사회보장제도도 무너진다. 정부는 2005년 사상 최저 출산율인 1.08명을 기록한 뒤 부랴부랴 대통령 직속으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만들었다. 보육수당·아동교육비·불임치료 지원 등에 3년간 18조원의 예산도 함께 쏟아부었다. 지자체들은 산모에게 출산축하금·영양제·유모차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도 출산율은 올라갈 기미가 없다. 보건사회연구원은 경제가 악화되면 내년 출산율이 0.8명으로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나라의 비상(非常)사태이다.
http://blog.chosun.com/sanhasa/375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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