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중국의 ‘오뚜기 할아버지’(不倒翁)

鶴山 徐 仁 2009. 2. 15. 20:29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중국의 ‘오뚜기 할아버지’(不倒翁)

‘오뚜기 할아버지’, 不倒翁은 등소평에게 붙어진 별명이다. 그에게 이런 별명이 붙여진 것은 그가 실각과 복귀를 거듭하며 마치 오뚜기같이 재기에 성공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의 일생은 글자 그대로 칠전팔기(七轉八起)의 일생이었다. 그는 70이 가까운 나이에 재기하여 오늘날의 중국의 기반과 뼈대를 세우고 흐트러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중국을 재건한 지도자였다. 그는 국가경영에 있어 복잡한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문제가 부딪칠 때마다 3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기준으로 삼아 괘도를 조정하여 나갔다.

첫째는 “무슨 방법이 국가의 경제력을 부강하게 만드는 방법일까?”였다.
“무엇이 국부(國富)를 쌓는 데에 유리 할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따라 국가경영의 우선순위를 정하였다.

둘째는 “어떤 방법이 총체적인 국력을 높여 나가는 데에 지름길일까?”였다.
문화혁명 이후 무너진 국가를 재건하고, 흐트러지고 상처 받은 민심을 수습하여 우파, 좌파를 함께 아우르는 회합의 사회를 세워나감에 올바르고 효율적인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는 일에 그는 집중하였다.

셋째는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삶에 질을 높이는 데에 무엇이 유리한가?”였다.
중국은 문화혁명을 거치며 국가의 모든 것이 파괴되었다. 등소평은 권력을 잃었을 때나 얻었을 때나 한결같이 인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였다. 상처받은 인민들을 위로하는 길을 찾는 데에 집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