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영상 시

鶴山 徐 仁 2008. 12. 11. 10:29

    하늘이 있기에 땅이 있고 양지가 있기에 음지 또한 있듯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질 때 자연스럽고 평화로운 것입니다. 꽃의 향기에 취한 벌 나비 노란 꽃술을 애무하듯 아무리 작고 하찮은 미물조차도 암수 서로 사랑을 속삭일 때가 가장 정겹고 아름답습니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성애는 단순히 육체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는 저속한 몸짓이 아닌 인격과 인격의 만남으로 영과 육의 합일을 통해 무한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일깨우는 신비롭고 경건한 행위입니다. 이렇듯 모든 자연의 섭리에 따라 남과 여 또한 분리에서 하나가 되는 생명 그 거룩하고 신비스런 감동을 맛보며 서로 조화를 이루고 사랑을 나눌 때가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