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치가 나까소네가 말하기를 “중국의 국가지도부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하였다. 중국의 국가 지도부가 보여주고 있는 지도력은 경탄할 만하다. 외교 정치 경제 각 분야에서 발휘하고 있는 안목과 수준은 나까소네의 지적이 과연 옳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중국의 국가지도층에는 전통과 역사를 거치며 이어온 큰 나라의 DNA가 흐르고 있음을 볼수 있다. 어느 나라이든 일류국가 혹은 선진국(先進國)이 되려면 갖추어져야 할 조건이 4 가지 있다.
첫째는 지정학적 위치(地政學的 位置)이다. 둘째는 역사와 전통의 깊이이다. 셋째는 국민들의 자질이다. 넷째는 국민국가를 운영해본 경험이다.
지금의 중국은 앞의 세 가지는 갖춘 듯하나 네 번째인 국민국가를 운영하여 본 경험이 짧다. 그래서 일류국가 선진사회가 되기에는 아직도 먼 것 같다. 국민국가를 제대로 이루려면 먼저 정치, 사회의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거기에 산업의 고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강대국이 되는 것과 선진국이 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선진국이 되려면 다른 무엇보다 법치사회(法治社會), 인권 존중, 보편적인 자유 그리고 예절과 상식이 존중되는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말하자면 지금의 중국은 강대국은 되었지만 선진국, 일류국가가 되기에는 아직도 먼 것 같다. 중국교회의 한 지도자가 식탁에서 말하기를 그런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국 기독교가 감당하여야 할 몫이라고 말하였다.
멜라닌 파동 이후 더욱 떨어진 중국사회의 도덕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가는 길은 중국 기독교의 부흥에서 비롯될 것이란 이야기다. 한국교회와 중국교회가 힘을 합하여 아세아의 번영과 선진화에서 도덕적, 정신적 토대를 마련하여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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