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그 시간

鶴山 徐 仁 2008. 11. 22. 18:56

 
 

          * 그 시간 *

          어느날,
          내가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기도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모두를
          이해하고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애절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샘물처럼 맑고 호수같이 잔잔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나는 한없이 낮아지고 남들이 높아 보였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시간이 었습니다.

          어느 날,
          내 손이 나를 넘어뜨린 사람과
          용서의 악수를 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절망 가운데 있다가
          희망으로 설레이기 시작 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눈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 마음이 쉬는 의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