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법정스님

鶴山 徐 仁 2008. 11. 10. 16:59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 글/ 법정스님 -
 
내 자신이 ...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난하게 되돌아보인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
나는 기가 죽지 않는다

내가 기가 죽을 때는...
내 자신이 가난함을 느낄때는

나보다 훨씬 ...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여전히
당당함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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