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세기 12장 1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신 “떠너가라”는 말의 두 번째 의미는 “네 홀로 가라”는 뜻이다. 누군가의 도움에 의지하려들지 않고, 누군가가 자신을 이끌어 줄 걸로 기대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선택과 결단에 의하여 홀라 가라”는 뜻이다. 자신의 미래와 운명을 오로지 하나님께만 맡기고 홀로 가라는 것이다.
우리들이 자신의 정신적, 영적 수준이 어느 수준인지를 다음과 같이 스스로 시험하여 볼 수 있다. 바쁜 중에서도 하루를 틈을 내어 종일 아무도 만나지를 않고, 아무 일도 하지를 않고 혼자 방에 가만히 있어 보는 것이다. 그럴 때 반나절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전화를 걸고, 휴대폰 문자를 보내고, 컴퓨터를 켠다든지 하는 등으로 홀로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이 시대의 특성이 그러하다. 산만하고 조급하여 조바심을 떠는 시대이다. 그래서 홀로 있는 시간을 견디지를 못한다. 홀로 판단하고 결단하고, 홀로 걷는 걸음을 감당치를 못한다.
그러나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결정은 홀로 하여야 한다. 그래서 홀로 있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그런 시간에 자신의 참 모습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바른 판단, 바른 선택을 하여 홀로 가는 삶을 살 수 있어야한다. 그렇게 살 수 있는 삶이 참된 삶이요, 바른 삶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렇게 살 수 있도록 홀로 떠나가라 이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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