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떠나가라 ①

鶴山 徐 仁 2008. 10. 24. 17:18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떠나가라 ①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세기 12장 1절)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요, 기독교 신앙의 원조(元朝)인 분이다. 그가 부르심을 받게 되기는 75세인 늦은 나이 때다. 창세기 12장 첫 부분이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던 때의 기록이다. 그가 원래 살던 곳은 지금의 이라크 땅인 하란이었다. 그곳에서 조상 때로부터 터를 잡고 살고 있는 그에게 하나님이 이르시기를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이르셨다.

이 말씀에서 “떠나가라”는 부분이 오늘 묵상의 주제이다. “떠나가라”는 말은 “에크-르캄”이라 발음되는 단어이다. 히브리에서 “에크-르캄”이란 동사에는 4가지 의미 전체를 이해할 때에 “떠나가라”는 말의 깊이를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첫째는 “스스로 가라”는 뜻이다. 누군가의 권유나 영향을 받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결단으로 가라는 것이다.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결단이다. 신앙은 선택이요, 결단이다. 그 선택의 결과로 이익을 보느냐 손해를 보느냐, 적자를 보느냐 흑자를 보느냐 순탄한 길일 것이냐 험난할 길일 것이냐 을 따짐이 없이 그런 계산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부르심이기에 가라는 것이다. 이렇게 선택하는 것이 신앙의 세계이다. 아브라함은 기꺼이 그렇게 선택하였기에 ‘믿음의 조상’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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