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무위(無爲), 인위(人爲), 신위(神爲) ⑤

鶴山 徐 仁 2008. 10. 20. 18:37

 
   
   
  서정후 님께 드립니다.
     
무위(無爲), 인위(人爲), 신위(神爲) ⑤

신약성경의 첫번째 책인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이 다음같이 이르셨다.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니라”(마태복음 6장 22, 23절)

이 말씀이 뜻하는 바는 내가 바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외부 환경을 바꾸기 전에 먼저 자신의 내면이 바꾸어져야 함을 뜻한다. 자신의 관점과 가치관을 먼저 바꾸어야 함을 뜻한다. 오늘의 시대는 인위(人爲)가 극도로 뻗어나간 시대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매사를 땅의 관점, 인위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본다. 땅의 관점으로만 보는 세계 속에 사람들이 갇혀 있다. 그런 눈으로는 하늘의 차원, 신위(神爲)의 차원을 볼 수 없다.

주기도문은 기도드리는 사람들의 눈을 고치어 하나님의 눈으로 사물을 볼 수 있게 하여 준다. 주기도문은 하늘에 속한 사항 3가지(여호와의 이름, 하나님의 나라, 아버지의 뜻), 땅에 속한 사항 3가지(일용할 양식, 죄의 용서, 악에서 보호), 합하여 6가지를 담고 있다. 이들 6가지 사항들은 인간 삶에 관한 대부분을 포함한다. 이들 항목들은 기도자가 직면하는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새롭게 보게 해준다. 이 때 새롭게 본다는 것은 신위(神爲)의 차원에서 본다는 뜻이다.

신위의 차원에서 삶을 보게 되면 모든 삶의 영역이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렇게 관점이 달라지게 되면 살아야할 이유도, 삶에의 의미도 달라진다. 주기도문은 먼저 기도자의 관점을 치료함으로써 그의 삶을 새롭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