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경복궁역 1번출구로 나오면 5분거리에 사직공원이 있다.
나무 계단을 오르며 고갤 들어 산정을 올려다 보고...
시멘트 계단을 오르며 고갤 돌려 기묘한 바위에 눈길도 주고...
돌 계단을 힘겹게 올라서니 앙증맞게 생겨먹은 정상바위(338m)가 오뚝하다.
시야가 그리 좋진 않아도 웬만큼은 보인다.
건너편 뾰족한 북악산, 그 아래 청와대, 경복궁, 남산 그리고 빌딩숲도 한 눈에 들어온다.
북악산 성곽길이 건너다 보이는 그늘진 바위에 걸터 앉아 도시락을 꺼내놓고 신문을 펼친다.
내용물 사라진 빈 이정표,
기차바위를 지나 능선길을 조금 더 진행하니 군시설물 철조망이 길을 막는다. 막다른 길이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황당한 광경인가?
좁은 비탈길 따라 '개발제한구역' 팻말이 박혀 있는 이 동네엔
북악산을 오르기 위해 부암동사무소 앞 도로를 건너 창의문을 향한다.
창의문 오르고 또 오르면...거기가 바로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해 둔 터라 간단히 수속을 밟은 다음
곡장에서 원총안을 통해 본 山景 촛대바위 백악산(북악산, 342m) 정상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데 백악산 봉우리에서 내려와 청운대로,
숙정문 (4월 초, '인왕산에서 북악산까지' 제하의 산행기가 있어 줄인다)
혜화동에서의 하산주, 팔팔한 젊은 남녀직원들 틈바구니에서 음주에 가무까지 이어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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