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지도자 기르기

鶴山 徐 仁 2008. 8. 21. 10:4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지도자 기르기

우리 국민들은 장점이 많은 국민들이다. 영특하고 날쌔고 진취적이다. 거기에다 영성이 빼어나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주신 복을 타고난 국민들이다. 그런데 한 가지 없는 복이 있다. 지도자 복이다. 건국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60년 세월에 백성들의 빼어난 자질을 잘 이끌어 나라를 부강케 하고 백성들이 복을 누리게 할 지도자를 제대로 만나지를 못하였다. 과거 우리나라가 일제의 지배를 받고 있었을 때에도 백성들이 희망을 걸고 따를 민족적인 지도자들이 있었다. 김구, 안창호, 조만식 같은 어른들이다.

지금은 그 시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으리만큼 좋은 시절을 맞았음에도 사회가 흔들리고 백성들이 마음을 안정시키지 못하는 것은 겨레를 이끌어 나갈 큰 어른들이 없는 탓이다. 아무리 국민들의 자질이 빼어나다할지라도 그 자질을 하나로 묶어 미래로 향하여 이끌어 나갈 지도력이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나라 전체가 크게 발전하여 나갈 수가 없다. 그러기에 어느 시대에나 먼저 하여야 할 일 중에 첫째가 그 시대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를 기르는 일이다.

이 점에서 한국교회는 큰 사명을 지니고 있다. 다름 아닌 지도자를 길러내는 일이다. 교회 안의 지도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겨레 전체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를 일컫는 것이다. 흔히들 생각하기를 ‘교회가 지도자를 기른다’하면 교회를 이끌어나갈 목사, 장로를 말한다. 교회는 그런 울타리를 넘어서야 한다. 교회가 속해있는 사회와 겨레 전체를 이끌어 나갈 지도력을 말한다. 다가오는 통일한국 시대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와 겨레를 함께 이끌어 나갈 지도력이다. 이 점에 대하여 이사야 선지는 다음같이 말한다.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무너진 기초를 쌓으리라”(이사야 58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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