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무더운 날씨 가운데서 태풍이 북상하여 올라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귀향한 후 집에서 보낸 첫날의 대구 날씨는 옛 명성에 걸맞게 정말 무더운 찜통 더위다. 아침엔 나들이 할 마음이었는 데 오늘 하루는 방콕으로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을 바꿔 먹고 종일 집에서 조용히 머물다 보니 견딜만 하다. 요즘 우리나라 여름 날씨는 월남전에 참전시베트남 땅에서 느꼈던 더위에 못지 않은 듯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인 지 해마다 더 덥다. 이러다가는 우리 나라의 기후대도 변화되어동남아처럼 아열대성으로 기온이 높아지고 환경의 변화가 이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차라리 없는 살림살이 하기에는 베트남처럼 기후대가 변하면 3모작 농사까지 지으면서 먹고 살기에는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외국을 다니다가 보면 우리나라의 기후대가좋다는 것을 대다수가 직접 느꼈을 터인 데 실제로 우리는 자연에 감사하며 살진 않는다. 먼훗날 기후대가 정말 변화가 되고난 후에는 봄,여름, 가을, 겨울의 우리나라 기후조건이 커다란 축복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