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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크리스천과 좋은 일군의 조건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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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은 크리스천이면서 좋은 일꾼이 되는 데에 갖추어야 할 조건이 무엇일까? 나는 그 조건들을 다섯 가지로 생각한다. 다음의 다섯 가지 조건들을 갖추었을 때에 좋은 크리스천이 되고 좋은 일꾼이 된다.
첫째는 성령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령 임재에 대한 체험이다.
한국교회의 혼란스런 모습들 중의 하나가 성령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령의 임재에 대한 체험의 부재에서 비롯된다. 살아계신 성령님께서 자신의 삶에 깊이 임재하신 체험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신앙을 지도하게 되니 신앙생활이 겉돌게 되고 교회가 교회다움을 갖추지 못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된다. 지금에 와서 우리 모두가 함께 구하고 배우고 누려야 할 바의 중심에 성령에 대한 바른 이해와 생생한 체험이 있어야 한다.
둘째는 한 영혼, 한 영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어려움에 빠져 있는 이웃들과 함께 웃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일체감의 확립이다.
예나 지금이나 신앙의 세계는 많이 모이는 교회, 세계적인 규모의 사업, 화려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양(量)의 세계가 아니라 한 영혼 한 영혼, 한 가정 한 가정의 아픔과 고통에 동참하는 질(質)의 세계임은 만고불변의 원칙이다. 한국교회가 지난 100여년간의 피어린 봉사와 성장에도 불구하고 요즘들어 세간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비난의 표적이 되곤하는 이유들 중의 하나가 이점에 있다. 교회의 물량주의화니, 세속화니 하는 비판의 중심에 이런 원인들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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