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도 감사하는 마음 이렇게 몇 일간 온통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니, 이젠 비라도 내렸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하늘엔 검은 구름은 드문드문 보이지만 오늘도 쨍쨍한 햇볕만 �아내고 있을 뿐아직 비가 올 기미는 없는 것 같다. 누군 가는 얘기를 했었지, 비가오면 비가 오는대로,햇볕이나면 그나름대로 모두가 좋다고 말이다.
삼라만상에 무엇 하나도 의미없는 변화는 없을 테니,모두가 자연의 조화로움 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런 때에 산촌의 자연 속에 있다는 게 어떤 이유에서든지 정말 감사한 일이다.
대자연의 싱그러움이 있는 녹색의 물결 가운데서 항상 풀 벌레, 새 소리를 벗 삼을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축복 받은 삶인 가 싶기도 하다.
사람들은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희소성이 없을 땐그 가치를 올바르게 인식하지 못한 채 간과하며때로는 송두리채 망각하기도 할 때가 많다.
대우주의 넓은 공간에서 소우주로서의 우리들이대자연과 가까이 하면서 함께 할 수 있슴이누구에게나 언제나 주어지는 것이 아닌데감사의 마음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더워도 추워도 모두가 우주의 상생에 필요한 것을
알고 보면 그 원리에 깨달음이 있을 것 같으니오늘 같은무더위도 의미가 달라질 것이다.
무더운 여름을 지날 때마다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도 알고 보면 깊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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