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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事 資料 綜合

해군 림팩 훈련분대 부산기지 출항

鶴山 徐 仁 2008. 6. 16. 19:53

해군 림팩 훈련분대 부산기지 출항

 

문무대왕함·양만춘함 참가… 전술운용 능력 높여



 한국 해군의 환태평양(RIMPAC)훈련분대 4500톤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II)과 3200톤급 구축함 양만춘함(DDH-I)이 9일 오후 하와이 근해에서 펼쳐지는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해군 부산기지를 출항했다.

 해군작전사령관 박정화 중장을 비롯한 장병들과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75일간의 대장정에 오른 환태평양훈련분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미국·캐나다·호주·일본·페루·칠레·싱가포르·영국·네덜란드 등 참가국들과 연합훈련을 실시한 뒤 8월 말 귀국한다.

 훈련분대 출항 신고식에서 박사령관은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3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훈련”이라며 “실전 같은 상황에서의 함대공 유도탄과 잠대함 유도탄 발사 등을 통한 전술운용 능력 제고와 다국적군 간 해상종합 기동훈련을 통한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환태평양훈련분대사령관 박래범 대령은 “이번 림팩 훈련에 대비해 훈련분대 전 장병은 지난 2개월 동안 준비에 매진해 최상의 전투력과 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 해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1번째인 림팩 훈련은 태평양 연안국가 간 해상 교통로에 대한 안전 확보와 해상 테러시 공동 대처하기 위해 미 3함대사령부가 주관해 격년제로 실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합해군 기동훈련.

 한국 해군은 1990년 처음 참가한 이후 올해 10번째 참가하며 이날 출항한 수상함 2척 이외에도 1200톤급 잠수함 이순신함을 비롯해 해상초계기(P-3C), 대잠헬기(LYNX) 등 수상·수중·공중의 입체 전력이 참가한다.

2008.06.10 이석종기자 seokjong@dema.mil.kr

게시일 2008-06-10 09: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