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李)대통령 앞에 '숙제 산더미' 2008/04/22 10:39 |
카페진 조회 811 추천 0 |
배성규 기자
21일 밤 미·일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에겐 국내 정책·정치 과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해외에 나가 있는 지난 7일 동안 혁신도시와 뉴타운 논란이 일어났고, 청와대 정무라인 교체 공방과 공관장 인사 파동이 터지는 등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이 모든 게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갈길 먼 한미 FTA에 혁신도시·뉴타운 암초 이 대통령이 미국 순방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양국 정상은 FTA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키로 합의했지만, 실제 국회 처리까지는 가시밭길이다. 야당인 통합민주당은 '5월 중 FTA 처리'에 대해 내부 의견이 갈려 있다. 여기에 쇠고기 개방에 따른 축산농가들의 반발도 거세 5월 중 처리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 대통령과 정부는 농어민과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야당 지도부와 '맞짱' 협상을 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는 줄 것을 다 줬는데, 미 의회가 소극적으로 나오면 (국내) 역풍이 불 수 있다"고 걱정했다. 혁신도시와 뉴타운도 '뜨거운 감자'다. 야당과 지자체가 정부의 '혁신도시 보완' 방침에 반발하고 있어,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 이전보다 더 큰 '선물'을 줘야 할 상황이다. 한나라당과 서울시가 맞서 있는 뉴타운 문제도 조정이 불가피하다. 청와대는 일단 "서울시 소관이므로 관여하기 힘들다"고만 했다.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도 꼬여 있다. 한나라당이 반대하면서 추경 없이 지자체 지원과 감세(減稅) 등 간접적 수단만으로 부양정책을 써야 할 처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경은 아직 협상 여지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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