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자연농법

鶴山 徐 仁 2008. 4. 16. 14:05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자연농법

일본 남부 시고꾸(四國) 지역에 90세 된 후꾸오까 마사노부(福岡正信)이란 이름의 농사꾼이 있다. 자연농업의 대가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분이다. 그가 농사짓는 방법이 특이하다. 밭갈이를 하지 않고 비료를 주지 않고 잡초를 뽑지도 않을 뿐 아니라 농약도 주지 않은채로 농사를 짓는다 하여 사무농법(四無農法)이라 일컫는다. 그렇게 농사를 짓는데도 일반 농가보다 더 많은 수확을 올린다. 10여년전 일본에 간 걸음에 그의 농장을 방문하여 큰 도전을 받은 적이 있다.

그의 주장은 농사를 지음에 인위적인 방법으로 농약치고 비료주고 밭갈이 논갈이 김매기 등으로 번거롭게 하지를 말고 자연에 맡기자는 것이다. 일테면 하나님의 농법에 맡기자는 것이다. 땅은 스스로 비옥케 되고 작물은 하나님이 정한 이치에 따라 스스로 자라는 것이지 사람들이 가하는 인위적인 손길과 방법에 따라 자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젊은 나이 때에 공무원으로 인생을 시작하였으나 25세 때에 불치병에 걸리고 말았다. 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리게 되자 낙심한 그는 어느 날 산속을 헤매다가 해뜰 무렵 해오라기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장면을 접하고는 생명을 향한 하나님의 이치를 깨닫고 마음의 자유함을 깨치게 되었다. 그런 후로 몸도 건강하여지게 되었다. 우리들이 꼭 마음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할 교훈이라 여겨진다.